[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황정민 주연의 영화 '그림자 살인'이 개봉 첫 주 전국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일 개봉한 '그림자 살인'은 5일까지 4일간 전국 55만 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림자 살인'은 주말 3일간 약 47만명을 불러들이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개봉주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 1월 개봉한 '유감스러운 도시'가 세운 38만 3000명이다.
'그림자 살인'은 개봉 첫날인 2일 전국 369개 스크린에서 8만 6,154명을 모아 설 연휴를 기해 개봉한 ‘유감스러운 도시’(8만 5,294명)를 제치고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영화의 뒤를 이어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과 영국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2,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두 영화의 관객수는 '그림자 살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영화 '그림자 살인'은 조선 말 미궁의 살인사건이 남긴 단서를 바탕으로 사설 탐정 홍진호(황정민 분)와 열혈의학도 광수(류덕환 분), 여류발명가 순덕(엄지원 분)이 사건의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는 탐정 추리극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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