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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에 살해 협박까지 당해"…中 물난리 취재 외국 기자들 수난

최종수정 2021.07.30 07:19 기사입력 2021.07.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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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에 최근 내린 기록적 폭우로 침수된 정저우의 지하철 터널에서 지난 26일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저으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에 최근 내린 기록적 폭우로 침수된 정저우의 지하철 터널에서 지난 26일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저으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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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의 폭우 피해를 취재하는 외국 매체 기자들이 현지 주민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기자들을 향해 살해위협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외신기자협회(FCCC)는 전날 성명을 통해 "정저우 재난을 취재하는 외국 매체 기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언론인의 안전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특히 FCCC는 영국 BBC와 미국 LA타임스의 기자가 일부 주민에 살해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독일 도이체벨레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기자는 지난 24일 정저우 거리에서 군중에 둘러싸인 채 영상 장비를 뺏길 뻔했고, 터널 참사를 취재하던 AFP통신 기자는 시민들에 에워싸인 채 결국 촬영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저우 집중호우 관련 취재를 하다 수난을 겪은 이들은 외신 기자단뿐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기록적인 폭우 속 희생된 정저우 지하철 승객들의 추모공간을 촬영하던 중국 남방도시보와 차이신미디어의 기자들 또한 현지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자는 조사를 받고 찍은 사진을 삭제한 뒤 풀려났다.

한편 정저우는 지난 20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현지 지하철 5호선 안으로 빗물이 밀려들면서 1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정저우 지하철 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열차에는 승객 500여 명이 타고 있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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