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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통화 비중 조절로 환 위험에 따른 기금 손실 방어"(종합)

최종수정 2020.10.30 14:13 기사입력 2020.10.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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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2024년 전체 기금 자산 50% 육박
"환 변동에 따른 해외자산 가치 하락 방지 노력"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과 유럽의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환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30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 위원장은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9차 기금의 회의 열고 ‘국민연금기금 외환 관리체계 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제4차 재정추계·중기 자산 배분에 따르면 2024년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000조 원을 상회하고, 해외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로 해외자산이 전체 기금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환율변동이 기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해외자산 투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위원회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기금 전체 수익률 변동을 방어하기 위해 해외자산의 통화구성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은 금융시장이 불안할 경우 미 달러나 스위스 프랑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의 비중을 확대해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축소하기로 했다.


또 브렉시트나 유럽 재정위기 등 일시적 사건으로 변동성이 커진 통화 비중은 축소해 환율 하락으로 인한 기금 손실을 방어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연금 측은 “이번 ‘국민연금기금 외환 관리체계 개선안’은 해외자산의 통화구성을 조정하는 것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통화구성 조정 시 ?운용통화의 종류, ?통화별 조정 한도, ?전체 조정 한도 등을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신중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외환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며 “위험 관리 방안을 촘촘하게 마련해 국민의 우려가 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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