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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박물·문학·미술관까지 한번에 … '서울둘레길 2.0' 18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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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박물·문학·미술관까지 한번에 … '서울둘레길 2.0' 18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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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북한산 생태공원에서 출발해 서울 종로구 북한산 형제봉 입구까지 걷는 7.4㎞가량의 코스다.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둘레길 2.0' 21개 코스 중 열여덟 번째 코스다.


이 코스는 북한산 종로 구역을 지나는 코스다. '계곡과 산이 만난 도심길'이라는 테마를 가져 기존 도심과는 다른 마을 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곳곳의 전시시설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보는 즐거움을 챙길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의 7코스 옛성길와 6코스 평창마을길과 겹치는 구간이다.

출발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방향으로 걷다 보면 우측에 북한산 진입로가 나타난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한산과 삼각산 등으로 불려 왔다.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북한산성을 축조한 뒤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지의 정상부와 능선에서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장관과 산 아래의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을 널리 조망할 수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자원이 있어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한산 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삼성출판박물관이 나타난다. 삼성출판박물관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세워진 출판·인쇄 전문 박물관이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출판문화를 꽃피운 문화민족으로써 자긍심을 일깨우고, 이와 관련된 사회 교육활동을 펼치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상설전시실과 특별기획전시실에서는 여러 점의 국보급 전적을 비롯한, 희귀 양장본에 이르기까지 3만여 점 이상의 전적과 각종 지제품, 고활자, 인쇄기기, 문방사우 등의 관계 자료를 소장하여 전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출판 인쇄문화 1300년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곧이어 영인문학관도 볼 수 있다. 1969년 한국문학계 거장 故 이어령 선생이 시작한 '한국문학연구소'에서 태동돼 '영인문학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했다. 소장품은 이어령 선생이 13년간 '문학사상'을 하면서 수집한 원고, 초상화, 편지 외에 문인, 화가의 부채, 서화, 애장품, 문방사우, 사진 등 다양한 품목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 근대문학의 성숙기인 1970~1980년대 작가들의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코스 말미엔 토탈미술관이 있다. 미술관 기능의 확대와 함께 1992년 4월 북한산 자락에 개관한 토탈미술관은 서울 근교인 장흥에 있는 토탈 야외미술관의 서울 분관으로 설립됐다. 전시회 이외에도 음악회, 이벤트, 강연, 세미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문화를 수용하는 종합문화공간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자 설립됐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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