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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 당분간 지속"…KB 오피스텔 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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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오피스텔 시장의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한 KB 오피스텔 통계 발표

"중대형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 당분간 지속"…KB 오피스텔 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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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오피스텔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세로 전환되고 매매 거래량 역시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향후 오피스텔 공급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중대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KB금융그룹이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한 ‘KB 통계로 살펴 본 오피스텔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이후 전국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6월 ‘KB 오피스텔 시세지수’는 117.9로 기준점인 2019년 1월(100) 대비 17.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소폭 하락했다가 2020년 하반기 이후 급등세로 전환됐다. 서울 5개 권역별로는 도심, 강남, 여의도 등 업무 중심지와 인접한 지역이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역별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수도권 2억6000만원, 5개광역시 1억8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대비 수도권이 3400만원, 5개광역시가 24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5개 권역별로는 도심권, 동남권, 서남권 평균 매매가격이 3억원을 상회했다. 수도권과 5개광역시 모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중대형 오피스텔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한 점이 특징이다.


2016년 이후 감소하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20년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으며,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56%)과 5개광역시(27%)가 모두 거래량이 늘었다.


평균 전세가격도 상승 추세다. 2020년 6월 전국 기준 오피스텔 전세 일반거래가 평균은 1억9000만원으로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억원, 5개광역시가 1억3000만원 수준이며 전년동월대비 수도권은 2100만원, 5개광역시는 700만원 상승했다.

6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2.5%까지 상승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2015년 하반기 이후 전세가격 역시 오르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매매전세비율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다만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임대수익률은 2018년 11월 5% 이하로 하락했으며 올해 6월 현재 4.67%를 기록했다. 수도권 내에서는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경기도의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인천 지역만 5%대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과잉 이슈가 발생했으나 수도권에서는 2021년 이후 경기도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공급 과잉에 따른 시장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중대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단지 규모나 커뮤니티 시설 차이 등을 감안하더라도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수요를 유인하는 요인 중 하나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시장 특징은 ▲전세를 끼고 오피스텔을 구입하는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거래 비중 증가, ▲수도권 중대형 오피스텔 중심의 시장 형성과 주택 매매 시장과의 동조화 현상 발생, ▲신축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아지며 구·신축 간 가격 격차 확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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