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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 되살아난 '리스크 온'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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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공개행사, 美 경기 부양책 타결 가능성 등 영향
주가 오르고 원화 강세 현상 당분간 이어질 듯

뉴욕 증권거래소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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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백악관 공개 행사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 '리스크 온'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과 부양책 협상 중단 소식에 단기간 동안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다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힘을 받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대비 0.48% 오른 0.779%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말에만 해도 0.50%대 수준까지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입원했을 때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좀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5%나 오른 0.157%까지 올랐다. 미 국채 2년물 금리 역시 지난달 말에만 해도 0.120%대에서 움직였다.


국채 금리는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미 국채 매력이 점차 떨어질 만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 증시를 봐도 '리스크 온' 현상을 볼 수 있다.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86.94)보다 5.02포인트(0.21%) 오른 2391.96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말 추석연휴 직전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다시 24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9.66)보다 1.96포인트(0.23%) 오른 871.62에 마감했다.

안전자산인 달러 대신 신흥국,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153원대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1년5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원화 강세 역시 미국의 부양책 합의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주요국 중 나홀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위안화 강세 역시 원화 강세를 이끄는 요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앞으로 위안화의 추가 절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075위안을 기록했고, 장중엔 한때 6.7005위안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해진 것이다.


국경절 연휴 기간동안 중국의 소비가 살아났다는 점이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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