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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진용 갖추고 정식 출범…황교안-유승민 손 맞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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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뿔뿔이 흩어졌던 보수 진영이 3년만에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 아래 재결합한다. 개혁적 공천을 통해 '도로 새누리당'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중도·청년 정당과 인사들이 대거 합류하며 외연을 넓히는 데 성공한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만나 손을 잡을지도 주목된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통합해 신설되는 미래통합당은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2020 국민 앞에 하나'라는 제하 아래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한다. 이날 행사에서 미래통합당은 핵심가치와 비전을 발표하고 정식 당명과 로고, 당색과 강령을 공개한다.

이번 출범으로 2017년 탄핵 이후 뿔뿔이 흩어졌던 보수 진영은 3년만에 다시 모이게 됐다. 보수 진영은 지난해 추석 이후 물밑 아래서 통합작업을 진행한 후 지난달부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진행, 결국 3당의 신당 창당을 이끌어냈다.


신당의 지도부는 한국당 지도부 8인 체제에 4인을 추가해 12인 체제로 운영된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이 추가로 확정됐다. 중도보수를 대변하는 원 지사와 청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이 위원장, 전진당을 대표하는 김 최고위원과 '옛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 전 의원 등이 합류함으로써 중도와 청년 색채를 더하고 각 세력간 균형을 맞추는 의미로 분석된다.


신당 공관위는 한국당의 김형오 공관위원회를 그대로 가져가되, 기존 당규상 10명 이내였던 공관위 인원이 13명까지 둘 수 있도록 늘리기로 하면서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1~2명의 공관위원이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보수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는 장기표 통합신당 준비위원회(통준위) 공동위원장과 준비위원들은 공관위 확대를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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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과정에서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의 회동이 이뤄질 듯 말 듯 하다 결국 무산된 가운데, 유 위원장이 이날 행사에 참여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혁통위 대국민 보고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새보수당 내에서도 유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동안 본인이 모든 것을 던지고 불출마 선언을 한 뒤에 지역으로 내려가 있다"며 "연락이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아직 참석한다 안 한다는 본인의 답을 들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의 참석 여부는 그저 형식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참석하면 가장 좋을 것 같고, 참석을 안 한다 하더라도 이미 당대당 차원의 실무협의까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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