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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이브] 4차 산업혁명 주도할 한국판 뉴딜

최종수정 2020.10.13 13:25 기사입력 2020.10.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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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이브] 4차 산업혁명 주도할 한국판 뉴딜

지금 세계는 초연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지능화 혁명을 경험하며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에 직면했다. 특히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발전은 생산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증대 그리고 자율주행·스마트시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 창출과 이에 따른 일자리 구조 변동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생활의 편의와 복지를 증진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변혁에 이바지하고 있다. 다만 경제·산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실업 양산과 경제 양극화가 나타날 우려가 존재하며 따라서 일자리 안전망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 분출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에 기인한 변화에 대한 긍·부정적 시각이 혼재하나 빅데이터와 AI 분야가 단순한 기술적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 걸친 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최근 정부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는 시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와 미래에 대비하는 국가발전전략의 일환으로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을 제시했다.

한국판 뉴딜의 주요 핵심은 DNA(Data·Network·AI) 생태계 강화를 기준으로 스마트 사회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해 데이터 댐을 만들고 만여개 기업 데이터를 제공해 국가·사회 전 분야의 데이터 생산·유통·활용이 가능한 공공-민간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전 산업 영역에서 5G 통신과 AI를 접목해 융합하는 디지털 경제 가속화를 통한 경제역동성을 촉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각종 급부적 서비스의 DB화 및 AI 활용으로 사각지대 없이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먼저 찾아 선제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 중심 공공서비스의 혁신도 도모하고 있다.


복지 부분에서는 가령 AI를 기반으로 하는 헬스케어 로봇이 노년의 사용자가 30분 이상 말이 없으면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5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시 보호자나 생활관리사에게 자동 연결하는 등 취약계층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00만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로 희소 난치병을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이 발현된다. 농업 부분에서도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농장 규모와 작물 수요에 따라 환경을 제어해 고품질 작물을 최대한으로 수확할 수 있는 컨테이너 농장을 가능하게 하고 금융, 치안, 행정 등 다양한 부분에 뉴딜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 수준과 신기술 수용성,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와 반도체·제조 기술 등 AI를 잘 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AI 기술의 발전을 넘어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사회문제 해결과 사람 중심의 사회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적 역량을 총집결시킬 필요가 있다. 이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기업 및 산업, 학계 등 전문가 그리고 역동적 시장을 위한 소비 주체이자 사회적 논의의 참여 주체자로서 AI 시대를 이끌 당사자인 국민 모두가 합심할 필요가 있다.

2017년 하반기에 출범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AI 국가전략과 올해 8월에 발표된 한국형 뉴딜로 그 맥락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4차산업혁명위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국가·사회 전반의 준비가 필요하며 국민의 참여와 지지가 병합된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정원준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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