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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올해도 집행위원장 없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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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신·강승아 대행 체재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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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영화제는 집행위원장 없이 치러진다.


부산영화제(BIFF)는 박도신 선임 프로그래머를 부집행위원장에 위촉하고, 강승아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2인의 집행위원장 대행 체제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집행부·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목적으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최근 진행된 집행위원장 2차 공개모집에서 적격자 없음을 재차 알리고, 사무국에 임추위 해산 입장문을 제출했다.


임추위는 "영화계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훌륭한 활동을 수행해 오신 많은 분이 1차와 2차 공모에 참여했으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에 비춰 현시점에서 적임자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29일 1차 회의로 활동을 시작했던 임추위는 7차례 회의를 열고 박광수 이사장과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 등을 선임했으나, 집행위원장 적임자는 찾지 못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장과 이사회 중심으로 임추위를 새롭게 구성해 집행위원장 선임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이번에 선임된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2001년 계약직 스태프로 시작해 프로그램 실장, 홍보 실장, 선임 프로그래머, 지석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24년째 부산국제영화제에 근무해 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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