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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피해 인니, 피해 규모 눈덩이…"진흙 더미에 묻힌 마을선 사망자 수천명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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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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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한 마을이 진흙에 휩쓸려 수천명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신문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번 재해와 관련해 "사망자 숫자가 전날 12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진앙과 가까운 동갈라 지역 등의 피해가 집계되면 사망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도 지진 탓에 흘러내린 진흙이 팔루 지역 마을을 휩쓸면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팔루 시의 인구는 35만명에 달한다.

자카르타포스트는 "해변에서 10㎞ 떨어진 팔루 시 남쪽 페토보 구에 이류(泥流·물처럼 흐르는 진흙)가 강타했다"며 "이곳에서만 2000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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