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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이자 백신 1차 예방 접종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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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명 중 2628명 접종…접종률 96.9%

각 부서 협업·지원 인력 등 숨은 노력 빛나

광주 서구, 화이자 백신 1차 예방 접종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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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수많은 인력의 숨은 노력으로 공급된 1회분 백신 예방접종을 완벽하게 마칠 수 있었다.


8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1회분 1차 접종대상자는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787명과 75세 이상 일반주민 중 고령자 순으로 확정된 1925명을 합해 총 2712명이었다.

이중 접종 당일에 발열 및 어지럼증, 접종에 따른 기저질환 악화 우려가 있거나 다른 사유로 접종일정 연기 등 84명을 제외하고 2628명에 대한 접종을 모두 마쳤다. 접종률은 96.9%를 기록했다.


서구는 접종대상자가 고령인 점과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각 동행정복지센터마다 대형버스를 배치했다.


노인시설에서는 시설에서 운영하는 차량을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염두하고 계획대로 진행한 결과 접종기간 동안 큰 불편과 혼잡없이 원활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서구보건소 감염병관리과와 각 부서에서 지원 나온 공무원들, 촉탁의사와 간호사, 서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의 숨은 노력도 빛났다.


이들은 보건소 관계자들과 지원을 나온 공무원들은 익혀왔던 대로 백신 운반부터 시작해서 신원확인, 안내 등 접종센터 운영 모든 과정에서 분주하면서도 일사천리로 움직였다.


또 구청과의 협약에 따라 현장에 나온 의사는 접종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일일이 물어보고 확인하는 역할을 하고, 간호사들은 이들을 안심시키는 따뜻한 말로 맞이하면서 주사를 놓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직은 찬바람이 들어오는 접종센터 입구에서부터 내부 전체에 걸쳐 동선마다 배치돼 접종대상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안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부축해 주는 역할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들 못지않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이들이 또 있다.


각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자생단체 회원들이다.


이들은 접종동의서를 제출받고, 접종 당일에는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이송하는 임무와 함께 접종대상자가 귀가한 후에도 이상유무를 살피는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했다.


서구는 광주지역 첫 예방접종센터 일련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총괄부서인 주민자치과를 비롯한 각 부서간 긴밀한 협업체계가 이뤄 낸 값진 결과다.


이런 면면에는 이들의 고충 또한 만만치 않았다.


먼저 접종센터 공간이 넓고 천정이 높아 난방을 해도 한기를 느낄 수 밖에 없었고, 고령자로 청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큰 소리로 말하면서 안내를 해야 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분은 휠체어를 밀어주거나 부축해서 이동시켜 드려야 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유일한 휴식시간인 점심 식사마저 식당이 아닌 접종센터 곳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배달돼 온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많은 분들이 접종을 받아 하루빨리 집단면역이 형성돼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면서 “그 희망을 가지고 힘든 줄도 모르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석 서구청장는 “순조로운 접종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안내받은 일자에 맞춰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배송됨에 따라 75세 이상 어르신 2700여명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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