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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마스터스 불참’ 우즈 "챔피언스 디너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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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챔프 타이거 우즈(왼쪽)가 지난해 더스틴 존슨의 마스터스 우승 직후 그린 재킷을 입혀주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챔프 타이거 우즈(왼쪽)가 지난해 더스틴 존슨의 마스터스 우승 직후 그린 재킷을 입혀주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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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챔피언스 디너가 그리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음이다. 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더스틴 존슨(미국)이 마련한 챔피언스 디너에 가고 싶다"며 "1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밤"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수술대에 오른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나설 수 없다. 2014년과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 불참이다. 전년도 우승자가 개막 전날 역대 챔프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챔피언스 디너’에도 빠진 것은 2014년 이후 두 번째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부상 때문에 대회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챔피언스 디너에는 참석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인터뷰를 통해 우즈의 근황을 전했다. "우즈는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고, 우리도 실망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라며 "우즈는 자택 치료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레드 커플스(미국) 역시 SNS에 호랑이 무늬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우즈가 없는 마스터스는 예전과 다르다"고 아쉬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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