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코스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까(How to choose great golf course)."
미국은 보통 100명의 전문 패널이 확실한 기준점을 갖고 평가한다. 가장 먼저 '샷의 가치(shot values)'다.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샷을 요구하고, 비거리와 정확도 등 플레이 내용이 스코어에 올바르게 반영되야 한다. 다음은 '스코어 저항도(resistance to scoring)'다. 핸디캡 0의 스크래치골퍼가 챔피언티에서 출발했을 때 난이도와 공정성이다.
세번째는 '디자인 균형(Design balance)'이다. 주위의 지형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를 묻는다. 네번째는 시간이 흐른 뒤 각 홀의 특징을 기억하는 정도를 따지는 '코스 기억성(memorability)', 다섯번째는 수목과 호수, 주변 경관 등 라운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심미성 (esthetics)'이다. 당연히 '코스 관리(Conditioning)'가 중요하다.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의 잔디 상태, 벙커 모래의 질, 그린 스피드 등이다.
필자는 전 세계 골프장을 대부분 섭렵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마스터스 개최지로 유명한 오거스타내셔널과 페블비치, 파인밸리, 하와이 마우나케어 등이 기억에 남는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깔끔한 코스 관리, 골퍼들이 샷을 할 때 긴장감을 준다. 최상의 서비스는 덤이다. 국내에서는 안양과 남촌, 웰링턴, 해남 파인비치, 제주 나인브릿지 등이 다시 가보고 싶다.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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