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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뿌리고 집단구타…말레이, '김판곤호' 축구선수들 잇단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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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서 염산테러 당해 2도 화상
김판곤 말레이 감독 "쾌유 빈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겨냥한 범죄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어 현지 당국이 범죄 규탄에 나섰다.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후반전. 말레이시아 파이살 할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후반전. 말레이시아 파이살 할림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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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파이살 할림(26·슬랑오르)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대형 쇼핑몰에서 염산 테러를 당해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할림은 염산 테러로 인해 목, 어깨, 손, 가슴 등에 부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림은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FW)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해당 경기에서 득점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말레이시아 축구 선수가 범죄의 표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일 전에는 또 다른 국가대표 아크야르 라시드가 자신의 집 앞에서 신원 미상 용의자 2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일각에서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타깃으로 한 연쇄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미딘 모하마드 아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은 성명을 내고 "화가 나고 슬프다"며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할림과 라시드가 빠르게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말레이시아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할림과 라시드의 사진을 게시,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다음 달 6일 키르기스스탄, 11일 대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D조 5·6차전을 치른다. 5라운드 키르기스스탄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말레이시아 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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