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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약세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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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약세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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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 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불투명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데다 3분기 호실적이 이미 예견됐다는 점에서 시장이 호재를 선반영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3시1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9%(700원) 내린 5만8300원에 거래됐다. 오후 2시30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49억원, 345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6조9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직전 분기보다 26.43% 늘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3% 증가했다.


특히 이번 매출액은 종전 분기 최고치인 지난 2017년 65조9800억원을 뛰어 넘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이번 호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억눌렸던 수요 덕에 모바일(스마트폰)과 TV·가전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덕에 반도체 부문도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록적인 호실적에도 주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간밤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공포심리가 크게 높아지며 급락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연구 기관들은 정부의 재정정책이 확대됐음에도 코로나19가 여전히 이어지며 경기 부양 노력이 실패했고, 이는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오기 전 코로나19 통제가 전제돼야 함을 보여준 사례”라며 “결국 트럼프나 바이든 누가 대선에서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경제 봉쇄 가능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어 당분간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잠성실적 발표 당시 3분기 호실적이 어느 정도 예상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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