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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판빙빙, 양조위도 달려갔다…억만장자가 부탁한 이 행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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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경매서 베르사체 드레스 3.7억에 팔려

홍콩의 억만장자 에이드리언 청 K11 그룹 회장과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42)가 함께 연 행사에 배우 공효진 등이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청과 보디아노바가 지난 21일 '무한한 마음의 밤'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를 돕는 자선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거나 정신 건강 문제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은 보유 자산만 289억달러(약 39조원)에 달하는 '홍콩 3대 부호' 청 가문의 3대 후계자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청은 2012년 포춘 '40세 미만 리더 40'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2006년부터 가문의 주력 사업이자 홍콩 최대 부동산기업인 뉴월드개발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 출신 모델로, 2020년 LVMH 그룹의 장남 앙트완 아르노와 결혼했다.


[이미지출처=공효진 인스타그램]

[이미지출처=공효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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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선 행사에는 배우 공효진과 중국 배우 판빙빙, 홍콩 배우 양조위·유가령 부부, 리비아 공주 알리아 알 세누시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필립스옥션과 함께 경매 형식으로 진행됐다.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와 축구단 파리 생제르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번 경매를 위한 상품을 내놨다. 이날 가장 비싸게 팔린 건 베르사체의 에메랄드빛 드레스로, 3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밖에 경매에 나온 물품은 모두 고가에 낙찰됐다. 보디아노바는 "이 행사를 가능케 한 모든 기부자와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공효진 인스타그램]

[이미지출처=공효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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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름다움이 내면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게 무엇인지 알겠다. 나도 모르게 껴안았다"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보디아노바를 껴안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행사의 취지가 멋있다", "둘 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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