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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한국 최초 여의사 탄생 120주년 기념 박에스더 기획전 개최

최종수정 2020.10.30 07:10 기사입력 2020.10.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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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이화여자대학교

제공=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역사관은 박에스더가 올해 한국 최초 여의사가 된 지 12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해 '이화의 선구자, 의화 박에스더' 전시를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연다고 30일 밝혔다.


박에스더는 1886년 이화학당의 네 번째 학생으로 입학해 미국 유학을 떠나 의사가 돼 조국에 돌아왔다. 당시 조선의 병원은 잘못된 민간요법과 치료로 고통 받는 여성들로 연일 가득 찼지만 조선인 의사는 박에스더 단 한 명뿐이었다. 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환자 진료에 몰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화학당의 네 번째 학생인 박에스더의 학창시절 사진과 더불어 의료보조인으로 활동하며 의사의 꿈을 키웠던 보구녀관 사진, 인생의 큰 조력자이자 보구녀관 의사인 로제타 셔우드 홀에게 보낸 편지, 남편 박여선과 함께 찍은 사진, 미국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 유학생 시절 사진 등 박에스더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 자료가 소개된다.


또 이화가 만든 한국 최초의 생리학 교과서 '전톄공용문답'과 이화학당 설립자 메리 스크랜튼 부인이 조선에 의사와 교사 파견을 요청하는 내용의 보고서, 박에스더의 귀국 후 진료활동을 소개한 기사, 박에스더의 기여로 1903년 설립된 보구녀관 간호원 양성소와 간호사 졸업생 사진, 현재 이대서울병원 안에 복원되어 있는 보구녀관 사진 등 이화 의학의 전통과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도 볼 수 있다.


이화역사관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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