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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고 모셔오고…'농촌 왕진버스'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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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00회 운영·6만명 혜택
송미령 농식품 장관 "농촌 복지 수준 향상에 최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촌의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촌 왕진버스' 시동을 걸었다. 왕진버스는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농촌의 주민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양·한방 진료와 치과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송 장관은 18일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이 열린 단양 매포체육관을 찾아가 "오늘 출발하는 농촌 왕진버스가 우리 농촌의 행복과 복지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은 고령화율이 25.0%(2022년 인구총조사 기준)로 전체 평균(17.7%)보다 높다. 병에 걸릴 확률인 유병률도 도시는 24.8%지만 농촌은 34.5%로 높다. 하지만 보건의료기관은 시지역에 43.5%, 군지역에는 8.0%에 불과하다. 농촌지역은 고령화율과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지만,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정부는 2013년부터 농협과 함께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양·한방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운영해 왔다. 농촌 왕진버스는 기존 농업인 행복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대상자를 확대해 시행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이 열린 단양 매포체육관에서 한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이 열린 단양 매포체육관에서 한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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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농촌지역은 병원, 약국, 식당 등 기초적인 생활시설이 부족하고 교통편이 좋지 않아 농촌 주민들 특히 어르신들이 제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서 농촌 주민의 질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양·한방 진료, 치과·안과 검진, 물리치료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진버스는 농촌 마을을 직접 찾아가거나 주민을 버스로 모셔오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에는 농촌 및 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연 300회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왕진버스를 통해 연간 6만명 이상의 주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왕진버스는 단양군 매포읍 지역 관내 300여명의 어르신과 주민들을 체육관으로 모셔와 양·한방 및 치과 진료, 구강관리검사, 검안, 건강관리 교육 등 보건·의료와 법률·세무 상담, 농기계·차량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한방내과와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등 14명의 의료진이 침과 뜸 시술 등을 진행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에서는 소화기내과와 신경외과, 한의과 등 약 30여명 보건·의료인이 진료와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했다. 열린의사회에서는 충치 치료와 레진, 틀니 조정 등 치과 진료를 지원하고, 아이오바이오는 주민들에게 구강관리검사와 구강 관리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외에도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시력 측정과 돋보기를 제공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농협 등은 무료 법률·세무 상담, 농기계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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