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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골뱅이→포도봉봉까지...콜라보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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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슈머 겨냥한 이색콜라보

[아시아경제 김진선 기자] 주류브랜드의 이색 콜라보가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한 주류 업계의 발길이 점점 다양해지고, 또 폭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주류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맛에 분위기, 재미까지 더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최근 유동골뱅이는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유동 골뱅이(에는) 맥주'를 내보였다. 골뱅이무침이 안주로 제격이라는 점에서 착안, 맥주와 잘 어울리는 푸드페어링 콘셉트로 개발됐다. 재밌는 조합에 맛 또한 궁금해지는데, 달고 고소한 맛을 강조한 비엔나라거 스타일 맥주로 은은한 카라멜향이 느껴진다고.

유동골뱅이(에는)맥주. 사진=조윤정 인턴기자

유동골뱅이(에는)맥주. 사진=조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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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맥주와 말표 흑맥주. 사진=CU

곰표 맥주와 말표 흑맥주. 사진=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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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U는 밀가루업체 곰표와 협업해 '곰표 밀 맥주'를 내놓아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웹툰 '호랑이 형님'과 플래티넘 맥주와 손잡고 '무케의 순한 IPA'를 선보였고, 또 구두약업체 말표와 콜라보레이션한 '말표 흑맥주'를 내놓기도 했다. '곰표 밀맥주'가 부드러운 거품과 고소함, 그리고 은은한 복숭아향으로 마니아를 형성했다면, '말표 흑맥주'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흑맥주로 이름값을 톡톡히 내보였다. 호랑이의 귀여운 모습이 매력적인 '무케의 순한 IPA'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함께 풍부한 시트러스 향을 강조했다.


사진=핸드앤몰트

사진=핸드앤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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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유미를 내세워 '유미의 위트 에일'을 내놓은 핸드앤몰트는 '유미의 위트 에일 스티커백'으로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유미의 위트 에일 4캔과 리미티드 스티커로 구성돼 있다. 유미와 유미의 연인 순록, 유미의 '최애' 음식인 밀떡볶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티커 3종이 포함된 패키지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 밖에도 인기 밀맥주 '블루문'과 여성복 캐주얼 브랜드 '티렌'도 손잡고 후드티, 맨투맨, 티셔츠, 팬츠 등 의류 6종과 양말, 에코백 등 잡화 3종, 그립톡, 담요 등 굿즈상품 3종을 내보인 바 있다.

화요 봉봉 세트. 사진=화요

화요 봉봉 세트. 사진=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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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열풍에 화요도 탑승했다. 광주요 '화요'는 해태음료 '포도봉봉'과 만났다. 포도 알맹이의 탱글탱글한 식감에 화요의 깊은맛이 더해져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정판'답게 구성도 알차다. 화요25 375mL 1병, 포도봉봉 340mL 1캔, 칵테일 컵 1잔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로 화요와 포도봉봉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스티커도 포함돼 있다.

화요 측 관계자는 해태에이치티비(주) 포도봉봉과 협업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요즘, 간편한 칵테일 제조를 통해 소비자들도 가정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길 바라며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아직 칵테일에 가니쉬 등을 첨가하는 게 익숙치 않다. 하지만 포도봉봉 안에 들어있는 포도 알갱이는 국민 모두가 친숙해, 편하면서도 색다른 조합으로 화요 칵테일에 쉽게 입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화요 봉봉은 조합하는 비율에 따라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 입맛을 모두 저격할 수 있는 구성이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특히 "다른 음료와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포도봉봉과 가장 조화가 좋아 선택했다. 봉봉에 추억을 가진 소비자들이 이제 화요를 마시는 고객층이 되었다는 점에서 감성과 재미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의미를 더했다.


사진=조윤정 인턴기자, CU, 화요, 핸드앤몰트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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