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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450만 원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합니다"…구인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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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두고 엇갈린 반응

월급 450만원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를 구한다는 내용의 구인 공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타워팰리스(도곡) 입주 도우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고문에 따르면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 380~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토요일까지 주 6일 동안 일하면 한 달에 최대 450만원 수령이 가능하다.

구인 공고를 올린 작성자 A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 시간과 급여는 협의 가능하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애는 엄마가 돌본다.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찾는다"고 했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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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당 공고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월급이 적다는 입장과 적지 않다는 입장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월급이 적다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신생아 돌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입주 도우미면 근무시간을 온전히 지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 "월급 적다. 애도 보고 청소에 빨래에 음식까지 하란 거 아니냐. 또 입주 도우미면 신생아가 밤에 울면 돌봐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월급 450만원이면 연봉이 5000만원이 넘는 거다. 5000만원 버는 게 쉬운 줄 아냐", "한 달에 400~450만원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저게 적은 금액이냐.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회사에서 일하면 저것보다 훨씬 악조건인데도 연봉 5000만원보다 못 버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등의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미지출처=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이미지출처=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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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은 1·2차 면접과 건강검진, 한국어 시험 등을 거치고 오는 7월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입국 후에는 4주간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교육을 거쳐야 하므로 현장에는 오는 8월 중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은 최저임금을 적용해 책정될 방침이다. 젊은 맞벌이 부부가 하루 4~5시간, 주 3~4일을 가장 선호한다는 고용노동부 조사를 고려하면 비용은 한 달 1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고용부는 6개월간 시범사업을 거친 후 정책 운용 방향을 세부 조정할 방침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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