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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친윤' 차지하나…이철규 의원 물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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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남 3선 이상 중진들 거론돼
'친윤' 이철규 의원, 잇따라 모임 가져 주목

5월 3일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힘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주류인 영남권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중진들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상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야당의 공세가 21대 때보다 훨씬 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벌써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까지 차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공세도 매섭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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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는 크게 영남권과 친윤계로 나뉜다. 수도권 중진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무게감 있는 중진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 영남권 중진이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의 3선 이상 중진은 5선 권영세(서울 용산구)·나경원(서울 동작구을)·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4선 안철수(성남시 분당갑), 3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의원 등 5명뿐이다.

영남권 중진 가운데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 김도읍(부산 강서구)·박대출(진주시갑)·김태호(양산시을), 3선 송언석(김천시) 의원과 추경호(대구 달성군) 당선인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도읍 의원은 영남권인 동시에 친윤 색채가 옅어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총선 참패 이후 당이 대통령실에 할 말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당의 주류인 영남권이라는 점을 모두 충족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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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되는 것은 친윤계 이철규(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의원의 움직임이다. 이철규 의원은 전날 영입 인재 출신 당선인들과 조찬 모임을 가졌다. 연이어 이날 역시 영입 인재 가운데 낙선자들을 만나 조찬을 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고동진(서울 강남구병)·정성국(부산 진구갑)·박충권(비례대표) 당선인 등 40명가량을 영입했다. 조찬 자리에서 이 의원은 원내대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물밑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움직임은 당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대통령실의 구상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의 갈등 구도가 부각된 상황이고 야당의 공세에 맞서야 하는 대통령실이 '친윤 인사'를 선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 때도 한 전 위원장에 맞서 '용산'의 뜻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초선 당선인은 "누구든 당을 혁신하는 인물이 원내대표를 맡으면 좋지 않겠냐"라면서도 "같은 값이라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도권 인물이 전면으로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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