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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엠아이텍, 소화기계 스텐트 난제 해결 '세계 최초' 기술…체내서 장기간 약물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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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혈관용 스텐트 제조업체 엠아이텍 주가가 강세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독자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다중층 약물방출 생체분해 소화기계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엠아이텍은 개발된 소재에 최적화된 스텐트 디자인을 설계 및 개발해 체내 팽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된 스텐트의 약물방출 거동 등을 평가했다.


엠아이텍은 오전 9시4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90원(11.06%) 오른 7930원에 거래됐다.

엠아이텍은 분당차병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진행하는 공동연구가 최근 글로벌 바이오물질 저널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 4월호에 실렸다. 기존 소화기계 스텐트 시술의 단점과 부작용 및 생분해기간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어 기존 제품이 극복하지 못한 장기간의 지속적 약물 방출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스텐트 생분해 기간 필라멘트 내 약물의 미세 검출 및 체외 약동학 연구를 통해 약물방출 조절기술을 개발했다. 분당차병원은 생분해성 스텐트의 담도 적용을 위한 대동물 실험 모델 개발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했다.


엠아이텍 연구팀 김규석 수석연구원은 "스텐트 시술 후 발생하는 개통률 저하 및 합병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약물 방출 기간이 조절 가능하므로 향후 다양한 스텐트 제품군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해 세계 최초의 다중층 약물 방출 생분해성 스텐트 제품화를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오 엠아이텍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다중층 약물 방출 생분해성 스텐트 제품이 출시되면 환자와 의사들의 요구에 충족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의사들뿐 아니라 외부 연구 기관들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는 세계 일류 제품 개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소화기계 스텐트 난제로 여겨졌던 생체 분해 기간 제어 및 다중층 약물 담지 기술 개발로 인해 스텐트의 체내 팽창 유지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약물을 방출해 지속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고, 금속사 소재 스텐트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추가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오래전부터 생체 분해 스텐트 개발을 시도했지만, 소화기계 협착을 방지하기 위한 성능이 미흡하거나 스텐트 형태가 빠르게 변형돼 지속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상용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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