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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933만명 급증에도...장외 4%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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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이 비밀번호 공유 단속, 광고요금제 도입 등의 효과로 월가 예상을 훨씬 상회했다. 다만 향후 전망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현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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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933만명 증가한 2억69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가폭은 월가 예상치인 480만~510만명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억7000만달러, 순이익은 2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월가 전망(92억8000만달러, 19억8000만달러)을 웃돈다. 주당 순이익(EPS)은 5.28달러를 나타냈고, 영업이익률은 28.1%로 전년 대비 7%포인트 이상 뛰었다. 회사측은 "2024년의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2분기 유료 가입자 수 증가폭은 1분기에 비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께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94억9000만달러로 월가 기대(95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1분기 호성적과 달리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2025년1분기부터 분기별 가입자 수, 회원당 평균수익(ARM)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선언했다. 회사측은 "수익, 이익이 거의 없던 초기에는 가입자 수 성장이 미래 잠재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였지만, 이제는 상당한 수익과 자유로운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경영진과 동일한 기준으로 회사를 판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가입자 수 대신 수익, 영업마진, 잉여현금흐름, 넷플릭스 이용시간 등을 핵심 재무지표로 삼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부진한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확인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정규장을 약보합 마감한 데 이어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5%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잠시 급등했던 주가는 이후 세부 사항이 공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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