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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까지 저상버스 100% 도입… 교통약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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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및 기반 시설 대폭 확대
현재 4985대 완료… 도입률 73%, 단계적 늘리기로
서울동행맵으로 휠체어 등 저상버스 탑승 예약
승강장안전발판 2025년까지 600여개 추가 설치

서울시가 내년까지 시내 저상버스 도입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 전 노선 총 운행가능대수인 6803대를 채우겠다는 것으로, 지금은 5000여대가 운행 중이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조치로 저상버스 탑승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18일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 등 기반 시설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같은 지원책을 내놨다.

우선 지하철 승강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1역사 1동선'을 추가 확보한다.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하나의 동선(지상↔대합실↔승강장)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달 기준 1역사 1동선 확보율은 96.1%로 현재 1역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역사는 13곳이다.


서울시, 내년까지 저상버스 100% 도입… 교통약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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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5개역 25개소에 시범 설치한 승강장 자동안전발판을 내년까지 77개역 589개소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전체 발빠짐사고의 71%가 발생한 역들을 대상으로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설치 가능 여부를 조사한 결과가 반영된다. 자동안전발판 설치가 가능한 77개역 589개소에 대해 올해는 22개역 263개소, 내년에는 55개역 326개소 순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시내버스의 경우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5년까지 100% 달성한다는 목표다. 단계적으로 전 노선 6803대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올해만 470대까지 늘려 77%까지 높이기로 했다. 지난달 기준 저상버스 도입률은 73.2%로, 운행가능대수 중 4985대가 도입 완료됐다.

올해부터는 신규 서비스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 활성화와 편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앱인 '서울동행맵'을 통해 저상버스 승하차 예약 서비스도 추진한다. 앱에서 지도 맵처럼 버스 정보를 검색한 후 이용자가 정류소에 도착하면 승하차 등 예약 정보가 버스로 전달돼 리프트, 안내방송 등이 이뤄지는 식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는 2025년까지 법정대수 확보율 15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운행 대수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비휠체어 전용 배차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현재 8600대에서 연내 1만대까지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법인택시를 활용한 특장차도 현재 30대 규모에서 두 배인 60대까지 늘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밖에 교통약자 보행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속도를 낸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 및 확충하는 등 안전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속도제한, 안내 표지판 등 운전자 인지 향상을 위한 도로·교통안전시설을 600개소에 설치하고 방호울타리와 옐로카펫, 노란횡단보도 등 어린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도 277개소로 확충해나간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약자 맞춤형 교통정책 추진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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