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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평균자산 첫 6억 돌파…평균 부채 잔액은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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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가구 평균자산 첫 6억 돌파…평균 부채 잔액은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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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이 6억원대를 돌파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반면 평균 부채 잔액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부채 보유율 또한 지난 3년간 가장 낮다. 고금리·고물가 영향이 자산과 부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5억원대를 유지했던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이 지난해 처음으로 6억원대를 돌파했다. 다만 증가세는 완화됐다.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지난해엔 전년(2022년) 대비 4.8% 늘었다.

가구소득 구간별 평균 보유 자산은 2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자산액 증가 규모는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며 자산 증식 속도가 주춤했다. 자산 증가폭이 완만해지면서 1~5구간의 자산 격차도 2021년 8.4배에서 지난해 7.2배로 줄었다. 해당 조사에서 가구소득 구간은 1~5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소득(세후 실수령액 기준) 280만원 미만 가구가 해당한다. 2구간 가구의 소득은 280만원~400만원, 3구간 400만원~550만원, 4구간 550만원~750만원이다. 5구간은 소득 750만원 이상 가구가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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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내 비중은 부동산 79.7%, 금융자산 13.6%, 기타자산 6.7%로 지난 3년과 유사하다. 부동산 비중의 경우 2021년 79.9%, 2022년 80.2%, 지난해 79.7%로 변화했다. 이는 집값이 떨어지고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부동산 자산 규모는 지난해 4억8035만원으로, 전년보다 1926만원 증가했다. 다만 증가세는 약화됐다.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11.4% 늘어난 반면, 지난해에는 4.2% 증가했다. 가구소득 구간별 부동산 자산 규모도 증가했으며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부동산 자산이 더 많이 늘었다. 하지만 증가액은 2022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2021년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 8000만원을 돌파했다. 다만 소득 내 저축여력은 3년간 하락세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소비 지출과 부채 상환이 늘면서 저축·투자 여력이 점점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고금리 기조에 따라 예적금·청약 등 안정적인 금융자산은 늘고, 공격적인 투자상품의 금융자산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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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부채 보유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 2021년 수준이 됐다. 2021년 1억164만원에서 2022년 1억973만원으로 8% 증가했던 부채 잔액이 지난해에는 1억201만원으로 7% 감소했다. 다만 1~2구간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늘었다. 나머지 가구 평균 부채 잔액은 줄었다. 부채 상환액은 8만원 증가한 93만원으로, 고금리 기조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제활동가구의 64.8%가 부채를 보유했다. 전년까지 66%대를 유지하던 부채 보유율이 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 또한 고금리 영향으로 부채 보유를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구소득 구간별 부채 보유율을 보면 유일하게 1구간만 부채 보유율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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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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