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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받침대 없이 볼트만 삐죽"…영국항공 승객 ‘공포의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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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의 새로운 기내 좌석 모습. 기사의 내용과는 무관 [사진제공=영국항공]

영국항공의 새로운 기내 좌석 모습. 기사의 내용과는 무관 [사진제공=영국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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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 머리받침대가 없어 튀어나온 볼트를 의식하며 7시간 비행기에 탄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9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영국 케네디뉴스를 인용,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의 비행기에 탑승한 영국 남성이 7시간 비행 동안 머리받침대가 없어진 가운데 1인치 볼트가 노출된 채 방치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아내와 함께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캐나다 토론토까지 7시간 비행을 했으며 왕복 비용은 2500파운드(4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자신의 좌석에 머리 받침대가 없고 거기에 1인치 볼트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승무원은 비행기 좌석이 꽉 차서 다른 좌석으로 이동할 수는 없지만 내리거나 일등석 베개를 사용해 볼트를 덮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부는 스케줄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고 탑승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남성은 베개를 머리 뒤에 대고 있어야 했다.


남성은 언론 인터뷰에서 "비행 내내 매우 불편했다. 뒤로 기대는 것처럼 베개가 너무 얇아서 머리가 쿵쿵거리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면서 "좌석의 볼트에 머리를 부딪쳤다면 머리에 상처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부부는 기내식을 예약했지만 샐러드가 바닥나 빵만 제공받았다. 영화를 보기 위해 좌석 앞의 모니터를 켰지만 몇 시간 동안 고장났다.


영국항공은 처음에 이 부부에게 다음 여행에 사용할 수 있는 50파운드(8만5천원)의 상품권을 제공했지만 언론의 취재가 이어지자 후 금액을 인상했다고 케네디 뉴스가 보도했다. 부부는 "영국항공은 처음이었는데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고객의 경험에 대해 사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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