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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세계국채지수 편입… 韓, 또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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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러셀 "의미있는 진전" 평가
관찰대상국 지위는 유지
기재부 "오는 9월 편입 목표"

정부가 외국인 자금 유치를 위해 추진했던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다시 한번 불발됐다. 기존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는 유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8일(한국시간) 오전 '2024년 3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해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이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유보한다는 의미다.

FTSE 러셀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조치와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설명했다.


FTSE 러셀은 "지난 6개월간 한국 정부의 외국인투자자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에 의미 있는 진전(meaningful progress)이 있었다"면서 "제도시행과 관련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실무적인 제기사항,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0.09%) 오른 2703.30에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85.0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0.09%) 오른 2703.30에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85.0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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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WGBI 편입을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시행 중이며, 외국인투자자 등록제(IRC)도 지난해 12월 폐지했다.

다만 2차 과제가 남아 있다. 정부는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등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의 국채통합계좌 개통을 올 6월께부터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올 7월에는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 및 개장시간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재부는 "올 9월 WGBI 편입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개선 외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에 대한 확신과 투자 매력도 향상도 편입 여부에 결정적 요인이라고 보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편입 불발로 인해 다음 결정시기는 9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WGBI에는 미국·영국·캐나다·일본 등 주요 25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으며, 추종 자금은 약 2조5000억달러(3300조원대)로 추산된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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