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Oil, 주식 저평가…이익 모멘텀 지속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22일 S-Oil 에 대해 1분기 이익 모멘텀이 2분기까지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6230억원으로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30% 상회할 전망이다"이라며 "정제마진 상승과 재고래깅 효과로 정유 실적이 개선되는 한편 윤활기유 부문은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유공식판매가(OSP) 역시 4월 아랍 경질유(Arab Light) 기준 1.7달러로 작년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2022년 하반기부터 분기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기록하며 변동성이 커진 점이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는데, 올해 이익 모멘텀은 2분기에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연초 저점 대비 20%가량 반등했지만 여전히 2024F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팬데믹 직후보다 낮은 역사적 바닥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은 러시아 전쟁에 따른 기저부담과 정제마진 피크아웃,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환경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기였다"며 "올해는 유가가 70달러대에서 시작하며 지난 4분기 정유 적자 대비 턴어라운드가 더 부각된다.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화

학업종 대비 상대적인 투자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