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15GW 이상 신규 가스발전 발주 예상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원이다.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800㎿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디벨로퍼(개발사업자)는 아크아 파워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사업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최근 셉코3(SEPCO-3)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맨오른쪽)이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인 경남 창원공장을 방문해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 장관 일행 및 임직원들과 함께 원자력공장 홍보관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약 15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최근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해외는 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명품백, 직원가로 해드릴게요" VIP고객에 24억 등...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