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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공장 출하량 전년比 19% 감소…주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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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하량 약 6만대, 14개월래 최하 실적
춘제·가격 경쟁 심화·중국 수요 둔화 요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1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설(춘제) 연휴 기간 판매 소강과 가격 경쟁 심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 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예비 데이터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공장은 지난달 6만365대를 출하하며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1월 출하량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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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통상 춘제(春節·설) 연휴를 낀 달에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경향이 있지만,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시장 자체가 둔화 추세인 것도 이러한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고 통신은 짚었다. CPCA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45만대로 전년 동월보다 9% 감소했다.

CPCA는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경쟁적 가격 인하가 소비자들의 구매 보류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비야디 같은 현지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정 차량 모델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1110달러(약 150만원) 상당의 보험 보조금과 우대 할부 프로그램 등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테슬라의 가격 인하 공세 속에 비야디 역시 지난달 판매량은 12만2311대로, 전년 동월(19만3655대)보다 37% 감소했다.


전기차 업계 애널리스트 트로이 테스라이크는 최근 테슬라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인도량 추정치를 45만대로 하향 조정하면서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도 부진한 실적은 중국의 수요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7.16% 하락한 188.1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4% 떨어졌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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