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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젤렌스키와 9일 전화회담 조율…"댐 붕괴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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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우크라 연대 거듭 표명
우크라 인도적 지원 방안 논의
댐 붕괴로 최소 5명 사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일 오후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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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카호우카 댐 붕괴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에 일본 정부의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방송 NHK는 "기시다 총리가 러시아의 침공이 지속되는 동안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댐 붕괴로 홍수 피해를 본 주민들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연대 의사를 거듭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로프강에 위치한 카호우카 댐이 붕괴되면서 일대 마을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요 외신은 이번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관영 RIA통신에 따르면 카호우카 댐이 폭발하면서 헤르손 지역의 14개 마을에 사는 주민 2만2000명이 홍수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만6000명이 '위험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카호우카댐은 소련 시절인 1956년 건설된 높이 30m, 길이 3.2km 규모의 시설로, 북크림 운하와 드니프로-크리비리흐 운하를 통해 우크라이나 남부에 물을 공급하는 곳이다. 카호우카댐으로부터 북쪽으로 110km가량 떨어진 드니프로강의 상류에는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이 위치해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의 타스통신에 "(댐 파괴 여파로 인한)즉각적인 방사능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댐을 파괴한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지만 유럽연합(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규정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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