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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PR포럼]행동주의와 AI가 몰고 올 자본시장 변화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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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와 AI가 몰고 올 자본시장 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3 아시아경제 IPR포럼이 성료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임현철 KCGI 부대표, 손병희 국민대 교수 겸 마음AI 전무,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글로벌 경제와 자본시장, 인공지능(AI) 기술 관련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신범수 아시아경제 편집국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신범수 아시아경제 편집국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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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2023 아시아경제 IPR포럼’ 개회사에서 신범수 아시아경제 편집국장은 “올해 주주 행동주의 바람과 AI 기술이 산업과 자본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현 시점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시간은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영익 교수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노동 인구는 줄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1%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가 구조적 저성장, 저금리 상황에 접어든 만큼 기존과는 다른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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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서 금리 수준도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급증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지금은 높은 금리 수준으르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론 경제가 이 금리를 버티지 못하게 되면서 하락할 것이란 의미다.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저축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미국 시장에 대해선 보수적인 접근을 권했다. 김영익 교수는 “미국의 부채 규모와 대내외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제 상황은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이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국채를 1조달러 규모로 발행한다고 전했는데, 이는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여 주식시장의 상승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시간은 임현철 KCGI 부대표가 ‘지배구조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현철 부대표는 “코리아디스카운트는 후진적인 지배구조 때문에 발생했다”며 “후진적인 지배구조에 따른 저평가는 투자의 확실한 하방안전장치로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임현철 KCGI 부대표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임현철 KCGI 부대표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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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는 이 같은 회사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행동주의 전략을 통해 주주 권익을 증진시키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 한진칼, LIG, 대림 등 실제 사례를 들어 지배구조를 개선해 투자 수익을 얻는 KCGI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처럼 지배구조 개선에 주목했던 KCGI는 이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임 부대표는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라며 “결국 자본 논리가 투영돼야 기후대응과 관련된 노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 시간은 손병희 국민대학교 교수 겸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음AI 전무는 '초거대 언어모델 활용방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업종별, 기업별 특화 챗GPT·휴먼 AI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병희 국민대 교수 겸 마음AI 전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초거대언어모델 활용방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손병희 국민대 교수 겸 마음AI 전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초거대언어모델 활용방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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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교수는 "인공지능 서비스 프로세스는 데이터를 기술로 적용할 수 있을까로부터 시작해 학습 과정으로 들어가게 되고 학습이 잘 되면 기업용 GPT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음 오케스트라 도구를 이용해 API 형태를 끌어와 프론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휴먼 AI를 생성하는 프로세스로 이뤄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 오케스트라는 흩어져 있는 API 형태로만 돼 있는 인공지능을 연동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마음 AI는 시각, 청각, 목소리, 얼굴, 언어 등 5개의 핵심 엔진을 가지고 이것을 통합해 휴먼 AI까지 확장하며 실제 대화하는 형태로도 발전이 가능하다.


네 번째 시간은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생성AI가 가져올 번역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생성AI를 위해선 학습을 통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생성AI가가져올 번역산업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생성AI가가져올 번역산업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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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챗GPT를 한라봉으로 비유한다면 기막힌 한라봉입니다. 사람들은 이 한라봉을 잘라서 다양한 형태로 팔기 시작할 것"이라며 "한라봉 하나는 1000원인데, 잘라서 밭빙수를 만들어서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며서 "이 팥빙수를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데이터가 충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 자사의 인공지능(AI) 번역 엔진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번역 서비스 ‘플리토 AI 플러스’를 베타 출시했다. 고품질 언어 데이터를 학습한 ‘플리토 AI번역’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여타 서비스들과 차별점을 보인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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