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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아낀 다누리, 임무 2년 더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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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 7일 밝혀

올해 2월 1년간 임무를 시작한 우리나라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의 공식 운영 기간이 2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연료 아낀 다누리, 임무 2년 더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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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7일 오전 세종시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의 소모량과 남은 연료량을 계산해 볼 때 2025년까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달 탐사 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임무 연장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오 차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발사된 다누리는 연간 26~30kg의 연료를 소모하는데, 지난해 10월 기준 86kg이 남은 상태였다. 이후 달 궤도 진입 과정에서 상당량이 소모되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5년까지 다누리의 본체ㆍ소프트웨어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차관은 이와 함께 최근 미국ㆍ일본ㆍ유럽연합(EU) 등과의 국제 과학 외교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U의 국제 연구 협력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유럽'에 가입 본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과도 문부과학성과 국장급 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완화에 합의하면서 한국형 발사체에 미국산 첨단 부품을 장착한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됨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 중이다.


누리호 후속 사업인 차세대발사체사업과 관련해서는 단장 선임을 7월까지 마무리 짓고, 체계종합기업공고는 8월 중 진행해 10월 중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저에너지 구간 시운전에 성공한 중이온 가속기 '라온'에 대해선 "고에너지 가속 장치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단부와 후단부에 쓸 가속관 시제품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데 성능이 검증되면 제작공정 최적화 등을 거쳐 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차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해소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연구활동, 인력, 융합이 안 되는 문제, 구조적 문제 등에 대해 현실적으로 다는 어렵지만 빠르게 해결해나갈 과제를 모으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 나가고 있다"며 "선언적 내용에 그치지 않고 변화를 끌어갈 아이템들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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