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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무인잠수정 있다고?… LIG넥스원, 국제해양방위산업전서 최신 무기·기술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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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서 6월 7일~9일 ‘MADEX’ 참가

실물 무인수상정 해검-Ⅱ 공개, 60㎏ 잠수정도

미래전 책임질 수상·수중·공중 유무인 복합체계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의 최신 무기와 기술이 총망라했다.


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이 오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에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우리 군의 미래전을 책임질 수상, 수중, 공중 유무인 복합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의 최신 기술력과 수출시장을 겨냥한 해양유도무기 등을 선보인다고 알렸다.

MADEX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한 LIG넥스원은 해군이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Navy Sea GHOST(해양의 수호자, Navy Sea 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s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에 호응할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LIG넥스원은 전시관을 무인수상정을 중심으로 한 MUM-T와 함정 탑재장비, 해양유도무기 분야의 3개 존(ZONE)으로 구성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MADEX의 LIG넥스원 부스.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MADEX의 LIG넥스원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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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T 중에서도 해군의 기뢰대항작전 능력을 향상할 최신 기술력을 공개한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는 수중에서 자율 주행으로 기뢰 탐색이 가능한 해군 최초의 무인잠수정이다.


이 잠수정은 중량 60kg 이하로 승조원이 휴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리튬-폴리머 전지를 이용해 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 적 기뢰의 폭발 위험으로부터 인명과 장비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무인수상정 ‘M-Hunter’와 수중통신으로 연동해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이종 간 군집운용을 통해 향후 기뢰대항작전(MCM)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M-HUNTER’는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에서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개발한 무인수상정으로,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와 연동해 자율 기뢰탐색 임무를 수행한다.


해양 미래전의 핵심 전력이 될 해검 시리즈 가운데 해검-Ⅱ의 경우 실물을 전시했다. 해검 시리즈는 미래전에 대비한 해상 무인화 플랫폼으로, 임무 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해검-Ⅱ는 수중에서 자동진회수가 가능한 수중 플랫폼(ROV, Remotely Operated Vehicle) 모듈을 함미에 탑재해 수중감시정찰 능력을 갖춘 모델로 알려졌다. 자동진회수란 수중탐색장비를 자동으로 해상에 전개하거나 회수하는 기능을 말한다.


해검-Ⅲ는 전방의 12.7㎜ 중기관총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고, 모듈화 방식을 적용한 캐니스터 발사용 자폭형 드론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악천후 등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해검-Ⅴ는 함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으로 의심스러운 표적 발생 시 모함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미래 전장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일컬어지는 초대형급 무인잠수정(XLUUV, eXtra Large Unmanned Underwater Vehicle)의 컨셉 모델도 선보였다.


이는 적진 해역에서 감시정찰, 정보수집뿐 아니라 대잠전 수행도 가능하다. 해상과 수중, 공중을 아우르는 종합 무인전력을 통해 작전범위를 확대하고 전투요원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전망이다.


유도무기의 명가로 LIG넥스원은 △해궁 △해성 △청상어 △비궁 △비룡 등 다양한 해양유도 무기도 전시한다. 해궁은 수직발사체계를 갖춰 아군 함정을 향한 각종 위협을 전방위적으로 철통 방어한다.


대함 순항유도무기 해성은 수평선 너머 원거리의 적 함정까지 단숨에 격침할 수 있으며 대전자전(ECCM, Electronic Counter-Counter Measure) 기능까지 보유했다. 대잠작전용 정밀 유도 어뢰인 청상어는 업체 주관으로 탐지, 공격 능력 향상을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2.75인치 유도로켓 체계인 비궁은 미국 FCT(Foreign Comparative Test) 비교시험 프로그램에 선정돼 2019년 미 국방부 평가단의 참관 하에 실시한 비행시험에서 10발을 목표물에 모두 명중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차량발사체계로 운용하지만, 수출형으로 해상플랫폼 발사체계(NLS, Naval Launcher System)도 개발돼 있다.


공기부양정 등 해안으로 고속 기습 침투하는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비룡은 비궁을 기반으로 사거리를 연장하고 탄두 위력을 증강해 함정전투체계와 연동되도록 개발됐다. 연안 방어를 담당하는 해군 차기 고속정에 탑재돼 기습 상륙 세력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한다.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ESM, Electronic Warfare Support Measure)와 함정용 소형무인기 대응체계(Counter-Unmanned Aerial Systems for Vessel), LnZ옵트로닉스의 전자광학장비 등 함정 탑재장비는 미래 해양 감시 및 전자전 영역에서 작전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갈수록 복잡해질 미래전의 전투 양상과 병력자원 고갈 문제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Navy Sea GHOST(해양의 수호자) 구축이 필수”라며, “인공지능과 데이터링크, 체계통합, 자율화 기술 분야에서 LIG넥스원이 축적한 경험과 실력, 끊임없는 열정을 통해 Navy Sea GHOST의 성공을 향한 해군의 노력에 발맞춰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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