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 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사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드큐어와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드큐어는 2021년 박종환 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설립 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의약품 소재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이다. 해당 소재를 바탕으로 항암, 감염병, 대사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한다.
HLB사이언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노드큐어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HLB사이언스는 현재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항생제 'DD-S052P'를 개발 중으로, 프랑스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3년간 27억5000만원의 연구비도 지원받는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치료영역에 접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매우 적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보유한 노드큐어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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