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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쿠키인 줄'…태국서 '대마쿠키' 먹은 아동들 집단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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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합법화된 태국, 가정재배도 허용
식품의약청 “승인된 제품만 구매해야”

태국에서 대마 성분이 든 과자를 먹은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입원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태국에서는 대마가 합법이다.


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식품의약청(FDA)은 3월30일(현지시간) 남부 지방에서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과다 함유한 대마 성분 쿠키를 먹은 어린이 다수가 입원했다고 밝혔다. THC는 마약 효과를 내는 대마초의 주성분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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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청은 "어린이들이 밀수품 초콜릿 쿠키를 먹고 병이 나서 입원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가정에서 부모가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당국은 조사 결과 식품의약청 승인을 받지 않은 무허가 제품이 발견됐으며,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태국으로 밀반입된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이 쿠키를 먹었는지, 어떤 경로로 유통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태국은 2018년 아시아권 최초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다. 단, 대마 제품의 THC 함유량이 0.2%를 넘으면 불법 마약류로 분류된다.

대마가 합법화된 이후 태국에서는 대마 성분이 포함된 식품들이 여럿 판매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대마 성분을 포함한 식품은 반드시 식품의약청 허가를 받아야 하며, 제품당 THC 성분은 1.6㎎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식품의약청은 "소비자들은 승인된 제품만 구매해야 하고, 대마초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품 포장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며 "대마 성분 식품은 포장에 성분과 경고 메시지를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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