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남 75개 환경단체 “낙동강 녹조 대책 마련하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남지역 시민환경단체가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낙동강 녹조 독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1일 낙동강네트워크, 학교급식경남연대 등 75개 단체는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낙동강네트워크, 학교급식경남연대 등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낙동강네트워크, 학교급식경남연대 등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들은 “환경단체와 학회 공동조사 결과 2022년 낙동강 녹조 물로 키운 쌀에서 청산가리보다 6600배나 독성이 강한 녹조 독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며 “낙동강 녹조가 양수장에서 퍼올려져 농수로를 따라 논밭으로 들어가 쌀과 채소에 독성이 축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마이크로시스틴, 아나톡신 등 녹조 독에 대한 농산물 관리 기준이 없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환경부 장관과 국무총리가 민간 공동조사를 통해 마이크로시스틴 대책 마련을 약속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경남 환경단체가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채소를 대통령과 환경부 장관 등이 먹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경남 환경단체가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채소를 대통령과 환경부 장관 등이 먹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단체는 “우리 아이들에게 녹조 물로 키운 쌀과 채소를 먹일 수 없다”며 마이크로시스틴 검출량이 적힌 채소를 대통령과 환경부 장관 등이 먹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녹조 독은 흐르지 못하고 썩어가며 죽어가는 낙동강이 보내는 최후통첩”이라며 “낙동강을 흐르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학교공급 농산물 민·관공동조사 실시 ▲학교급식 식자재 유통 입찰 등 철저한 농산물 관리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쌀 전량 농업 당국 책임 수매 ▲녹조 없는 농업용수 공급 ▲취·양수 시설 조기 개선 및 낙동강 보 수문 개방 등을 요구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