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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FTSE 러셀 면담…세계국채지수 가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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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세계국채지수(WGBI) 산출기관인 'FTSE러셀'을 방문해 한국의 WGBI 편입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런던 현지에서 한국의 국고채 홍보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최초로 개최했다.


기획재정부는 최 차관이 8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솔 FTSE러셀 인덱스 정책 글로벌 총괄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FTSE러셀은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의 자회사로 세계 최대 시장지수 산출기관 중 하나다. FTSE러셀이 산출하는 WGBI는 미국·영국·일본 등 23개 주요국 국채가 포함돼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세계 채권 펀드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잣대로 추종 자금은 2조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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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편입은 국채 발행 잔액 500억달러 이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 등급 A-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WGBI에 편입할 경우 금융시장에서 선진 경제에 맞는 위상을 확보하는 것으로, 채권 발행 금리를 낮출 수 있고 채권 구매를 위한 외화 자금을 추가 유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WGBI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랐으며 현재 FTSE러셀의 최종 승인을 남겨둔 상태다.

정부는 양자 면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WGBI 편입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FTSE러셀에 밝혔다. 구체적으로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시행, 유로클리어 등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 연내 운영,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 전면 개편, 외환시장 구조 개선 등 최근 추진 중인 외국인 투자환경 정책들을 소개했다.


정부는 FTSE러셀 면담에 이어 이날 오후 영국 런던 스태포드 호텔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 국고채를 홍보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외국인 국고채 투자환경 개선 내용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세계 12위 규모의 국채 발행 잔액과 높은 국고채 유동성 등을 강점으로 한국의 국채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최근 투자환경 개선을 고려하면 지금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고채에 대한 선제적 관심과 투자의 적기"라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 상황 및 국고채 투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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