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적극 건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난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만나 지역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건의했다.
이번 조 시장의 우 위원장 면담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수립 본격화를 앞두고, 정주 여건과 교통·산업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2차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이다.
현재 진주시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1차 이전기관과 연관된 27개 기관을 선정하고, 이들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다.
이날 면담에서 조 시장은 “관련 산업 집적화 및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관이 혁신도시로 추가 이전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타지역 분산배치 시 지역갈등을 유발해 지역 불균형 개선은 더욱 어려워지므로, 혁신도시법에 따른 혁신도시 이전 원칙을 준수해 달라”고 건의했다.
우 위원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진주시는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김복환 부단장을 만나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건의하였으며, 전국 혁신도시(지구)협의회 단체장들과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 촉구’ 공동성명서를 결의하는 등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진주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관의 2차 이전으로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 거점화하고, 경남의 발전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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