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 성폭력 피해자에 전화 걸어 수사 엿들은 남성 기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화 통화가 연결된 상태로 피해자가 검찰 조사를 받게 하고, 수사 내용을 들은 뒤 진술을 번복하게 한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3일 유사강간·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피해자인 20대 남성 B씨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통화 연결이 된 상태로 휴대전화를 소지하도록 한 뒤 검찰의 수사 내용을 몰래 들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020년 3월 B씨를 유사강간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B씨는 수사 내용 유출로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고 진술을 번복했고, 같은 해 6월 A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A 씨가 보험 사기로 구속 송치된 다른 사건을 보완 수사 하던 중 진술 번복을 종용당했다는 정황을 파악해 재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피해자가 검사실에서 조사받을 당시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