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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챗GPT 열풍에 증시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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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2480선 올라서
테마 주도 장세…AI 관련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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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챗GPT' 열풍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AI 테마가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관련 밸류체인으로 강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2480선 탈환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93포인트(1.30%) 오른 2483.6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7.19포인트(0.93%) 상승한 779.9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오르며 2480선을 회복, 전월 고점(2484.02)에 근접했고 코스닥은 78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인터넷 대형주 강세에 코스피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챗GPT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네이버( NAVER )의 AI 기반 프로젝트 기대감, AI 반도체 수요 증가 가능성이 확대되며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1.94%, 4.52% 각각 올랐다.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챗GPT 열풍으로 AI 관련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5.01%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23만원선에 올라섰다. 시가총액 순위도 현대차 를 제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챗GPT의 대항마가 될 '서치GPT'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실적 발표에서 상반기 내 서치GPT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 모델은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정확성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어 기반의 네이버 서치GPT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 도 10.59% 급등했고 플리토 는 3.19% 상승 마감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챗GPT 사용량 증가가 촉발하고 있는 AI 기반 클라우드 수요 확대가 이수페타시스의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토는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언어 데이터를 판매하며 번영 데이터 구축 서비스 등의 플랫폼 서비스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챗GPT의 부상으로 AI 챗봇 사업 확대가 예상되며 플리토의 대화 데이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테마, 영향력 확대

AI 테마의 영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AI 테마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도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빙 검색엔진 및 엣지 브라우저에 대한 새로운 AI 기반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4% 넘게 올랐다. 챗GPT에 대항할 AI엔진으로 '바드'를 공개한 구글도 역시 4% 넘게 상승했다. 다음달 대화형 챗봇AI인 '어니봇'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이두의 주가는 12% 넘게 급등했다.

김 연구원은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글로벌 AI 열풍이 연초 증시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면서 "MS, 구글, 바이두 등 대형 기술주들이 올해 앞다퉈 혁신적 AI 기술을 내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AI 관련 테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AI를 비롯한 테마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챗GPT를 필두로 AI 테마가 글로벌 증시에 주는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 및 관련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AI를 비롯해, 애플페이, 증권형 토큰, 확장현실(XR), 우주 등이 주도 테마로 부상한 가운데 응용범위가 확대되며 테마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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