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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밀착형 숲 조성 역점…도시숲, 도심보다 피톤치드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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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 사업에 역점을 둔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역내 7개 초·중·고등학교에 수목식재·야생원·자연학습공간 등 학교 숲을 조성하고, 실외에 마땅한 장소가 없는 산업단지 내 32곳에는 실내에 소규모 녹지 공간(스마트가든)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청사 본관에도 벽면과 화단 등을 이용해 생활형 밀착형 숲을 조성하고, 애(愛)뜰광장에는 사계절 내내 꽃이 피도록 해 시민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특색있는 가로수 수형관리로 가로 경관을 연출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2019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천시의 도시숲 조성사업 5개년 계획은 올해 결실을 본다.

현재 추진중인 도시바람길 숲 3곳과 도롱뇽도시생태공원, 제2경인고속도로 녹지, 청라 완충녹지와 경관녹지 등 4곳의 숲 조성을 올해까지 마무리하면 42.05㏊ 규모의 도시숲 25곳과 17.68㏊의 도시바람길 숲 13곳 조성이 모두 완료된다.


2021년부터 시작한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도 올해 중구 중산초·하늘초, 서구 가원초·공촌초 등굣길 4곳을 추가해 총 10곳 0.92ha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이 근처 크고 작은 숲에서 수시로 위안과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생활권 도시숲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꽃마루 바람길 숲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 계양꽃마루 바람길 숲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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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 곳곳에 조성된 도시숲이 도심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자유공원·수봉근린공원·청량산산림휴양공원 등 도시숲 8곳을 조사한 결과 피톤치드 평균 농도가 259pptv로 도심 대조군 84pptv보다 3.1배 높았다.


식물이 만들어내는 피톤치드는 살균 효과를 띤 화합물로,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돼 항염과 면역 증진 등 건강 증진 효과를 낸다.


이들 도시숲의 평균 온도는 도심 대조군보다 평균 2.9도 낮아 도시 중심부의 기온이 외곽보다 높아지는 '열섬 현상'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숲의 환경 소음도는 도심보다 8.5㏈ 낮았으며 평균 습도는 도심과 비교해 12.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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