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권영세 "북한의 南차단 노력…내부체제 문제 방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남북 모든 대화 막혀"
8일 北열병식 임박…통일부 "면밀히 감시 중"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이 남북교류를 엄하게 차단하는 건 새 정부 대북정책을 길들이기 위한 차원도 있지만, 내부체제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과 정부는 물론 사회, 문화, 체육, 종교 등 모든 부문에서 대화가 막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정부는 남북교류 협력을 독점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안보와 관련해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되, 인도적 교류 협력 활성화는 핵 문제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체제를 흔들겠다는 게 아니라 동포로서 동질성을 회복하자는 차원에서 문화재, 종교, 환경 문제 등 정치색이 적은 부문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24차 전원회의를 열고 국가비밀보호법, 철길관리법 등 법안을 채택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법안 채택 배경에 대해 "전원회의 결정사항 관철을 법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전반적인 사회 관리체계를 정비·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건군절)로 예상되는 북한의 열병식 동향과 관련해선 "건군절 등 주요 정치일정 계기 시 열병식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 및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