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IT 인력 400명 충원…SW 전문성 강화·브랜드 특화 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독일 아우디 본사가 400명 가량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충원할 계획이다. 미래차 개발의 핵심 분야인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와 브랜드별 특징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3일 독일 아우디 AG는 400여명 가량의 새로운 전문 IT 인력을 충원한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최대 2000여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채용 정보는 아우디 직무 포털과 폭스바겐 및 카리아드(CARIAD) 통합 커리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리아드는 통합 기술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우디는 카리아드 소프트웨어를 아우디 모델에 적용한다. 더불어 브랜드별로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술도 개발한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이미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형 콘셉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가 바로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다. 탑승자는 혼합현실 헤드셋을 통해 실제 주변 환경과 도로를 볼 수 있다. 동시에 눈앞에 나타나는 3D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요소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다. '아우디 디멘션'으로 불리는 작동 콘셉트는 향후 미래차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그룹에서 폭스바겐은 카리아드의 자동차용 전자 아키텍처를 모든 모델에 적용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선보인 개인용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주력하고 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우리는 미래 핵심 분야의 주요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으며 폭스바겐그룹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아우디는 자율 주행부터 디지털 생태계까지 확장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도로 위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