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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속도내는 KT&G…필립모리스와 15년 장기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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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필립모리스와 릴 공급 계약
3년간 파트너십 통해 31개국 진출
백복인 사장 "진정한 동반자로 성장"

KT&G가 글로벌 담배 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해외판매 계약을 맺고 전자담배 릴(lil)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계약은 15년에 달하는 장기 파트너십으로 KT&G는 필립모리스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자담배 제품을 전 세계에서 판매한다.


KT&G와 PMI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PMI CEO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전자담배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 PMI CEO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송승윤 기자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전자담배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 PMI CEO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송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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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은 계약 체결에 앞서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난 3년간 양사는 진정성 있는 협력 관계를 통해 담배 산업은 물론이고 그 어떤 산업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놀라운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면서 글로벌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사가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공유한 결과 제품을 출시한 많은 국가에서 점유율과 수익성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의 협력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견고해졌으며 지금의 협력 관계를 넘어 진정한 동반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첵 올자크 PMI CEO는 "아직도 전 세계에선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궐련 담배를 피우고 있고 이것이 우리 세대가 직면한 도전 과제"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파트너인 KT&G와 함께 혁신적인 무연 제품으로 궐련 담배를 종식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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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사가 2020년 첫 협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KT&G는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무연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30개국 이상에 제품을 출시했고 이 제품들은 PMI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KT&G는 PMI의 글로벌 상업화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외 전 세계 시장에서 무연 제품 사업 확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고 이런 지속적인 협업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38년 1월 29일까지로 15년에 달한다. KT&G는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지속해서 공급하고 PMI는 이를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한다. ‘릴 솔리드’와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핏’, ‘믹스’, ‘에임’ 등을 비롯해 향후 출시할 제품도 포함된다. 향후 PMI가 무연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국가에는 KT&G 제품이 유통될 전망이다. PMI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소 160억 개비의 판매를 보증한다. 또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KT&G와 PMI는 2020년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일본 등 3개국에서 릴 제품을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유럽 주요 국가와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권역 등으로 판로를 넓혀 현재까지 31개국에 진출했다. KT&G는 향후 15년간 해외 NGP(Next Generation Products)사업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20.6%, 연평균 스틱 매출 수량 증가율을 24%로 예측하고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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