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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올해 더 오른다는데…난방비 '난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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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북극보다 추운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난방비 폭탄'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지난해 가스요금이 전년 대비 무려 40%가량 올랐고, 갑작스러운 한파에 난방 사용까지 늘면서 난방비가 3~4배 뛰었다. 올 1분기 가스요금은 동결됐지만, 추가적인 인상이 예고됐으며, 전기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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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를 두고 '네 탓' 공방이 분분하다. 하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들면서 세계적으로 가스 가격이 급증했다는 것이 팩트다. 국제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은 2021년 12월 t당 892달러에서 작년 12월 1255달러로 40%나 상승했다.

어느 정부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로, 미국이나 영국, 일본에서도 주택용 가스요금이 최대 2~4배 상승했다.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그 에너지로 대책과 지원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당장 난방비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는 이번 난방비 인상에 따라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와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난방비 할인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홍보 부족에 에너지바우처 미사용액이 지난 5년간 530억원에 이를 정도로 외면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하겠다.


또 난방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 범위를 더 확대하거나, 동·하절기 고려한 요금 인상 시기와 속도 조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에너지 공기업의 부채가 심각하지만, 사회적 책임도 생각해야 한다.

에너지 수입국으로 에너지 과소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가계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 정치권은 남 탓 공방 대신 이제라도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십여년 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복 입기 운동을 펼쳤던 모 장관이 불현듯 떠올랐다. 문득 지금 대통령을 비롯한 공직자나 정치인들은 무얼 입는지 궁금해진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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