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고영, 자동차전장 중심 실적 회복 성공”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고영 에 대해 자동차 전장 중심으로 실적 회복 지속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고영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69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12.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70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실적 회복이 지난 2분기 동안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품별로 보면 3D SPI(납도포 검사기), 3D AOI(자동광학검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 21.9%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검사장비(Meister), 다목적 검사장비인 MOI 등을 포함한 기타 제품 매출은 투자 이연 현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전방시장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전장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한 316억원을 달성했다. 미주, 유럽 및 중국지역 자동차 전장향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미주,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견조한 가운데 유럽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776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13.7%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신규투자가 확대되면서 실적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고영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1.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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