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즉시 완판" GS25 생크림도넛, 디저트 매출 1위로

8개월 공들인 생크림도넛 인기에
신상 도넛 라인업 2개월 앞당겨 출시

GS25, 생크림도넛 솔티밀크, 생크림도넛 슈크림 2종(사진=GS25 제공).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GS리테일 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0월 선보인 생크림도넛 솔티밀크, 생크림도넛 슈크림 2종이 출시 일주일 만에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오른 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오픈런’을 해야 겨우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희귀아이템'으로 등극하며 구매 성공 인증샷을 올리는 고객들이 급증했다"며 "생크림도넛을 구매한 고객들이 SNS 등에 올린 구매 성공 인증샷과 상품 호평에 힘입어 생크림도넛 2종은 출시 직후 일주일 만에 최근 2년간 디저트 카테고리 1위 상품이던 'Kiri크림치즈모찌롤' 매출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생크림도넛 2종은 GS25가 매일유업과 손잡고 전문점 도넛 콘셉트로 기획한 차별화 디저트 상품이다. 기름에 튀기는 조리 특성 상 편의점 상품 도입 시 맛과 품질 유지가 까다로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 기간에만 8개월이 소요됐다. 전용 도넛 빵을 개발해 3~4일간 특유의 쫄깃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일유업 생크림을 도넛과 1대1 수준으로 채워 전문점 상품 이상의 풍미를 살려냈다는 설명이다. 고품질 도넛을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HACCP 인증 공장을 찾아 안정적인 생산 체계도 구축했다.

GS25는 생크림도넛 신상품 2종을 다음달 중 선보인다. 생크림도넛의 인기에 힘입어 당초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던 추가 라인업 출시 시점을 2개월 가량 앞당겼다.

조가현 GS25 냉장 디저트 MD는 "최근에 내놓는 신상품의 성공 여부는 고객이 올린 SNS 등의 구매 인증샷을 통해 빠르게 가늠할 수 있다"며 "SNS 화제 상품으로 떠오른 생크림도넛 라인업을 확대하며 편저트(편의점+디저트) 시장 규모를 키워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