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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컴백·윤이나 오구 플레이…올해 골프 10대 뉴스

최종수정 2022.12.09 06:00 기사입력 2022.12.09 06:00

LIV 골프 출범, 김주형 PGA 최연소 2승
리디아 고 결혼, 매킬로이 '넘버1'
박민지 전성시대, 태극낭자 부진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를 딛고 4월 마스터스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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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多事多難). 2022년 골프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차량 전복 사고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가 출범해 거센 풍랑이 일었다. 김주형은 PGA투어의 흥행카드로 급부상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아시아경제 골프팀이 선정한 올해의 골프 10대 뉴스다.


우즈가 컴백했다.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해 두 다리가 부러지는 우여곡절을 겪은 이후다. 4월 마스터스에서 1년 5개월 만에 복귀했다. 첫날 1언더파를 작성하며 무난히 본선에 진출했고,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이후 메이저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 출격해 건재를 과시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대회를 뛰겠다”는 각오다.

LIV 골프의 바람도 거셌다. 막대한 자금력을 투입해 남자 골프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수장 역할을 맡았다.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이 합류했다. PGA투어는 새 단체로 건너간 선수들의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고, 이에 맞서 소송전이 벌어졌다. LIV 골프는 앞으로 규모를 더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김주형은 PGA투어에서 최연소 2승 챔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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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김주형이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특별회원 신분’으로 우승을 하더니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연소 PGA 2승 챔프(20세 3개월)의 진기록이다. 세계랭킹도 한국 선수 중 최고인 15위까지 치솟았다. 김주형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 초청 선수로 등판할 만큼 ‘귀한 몸’이 됐다.


리디아 고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이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외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다. 미국에 신혼살림을 차린다. 리디아 고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3승을 수확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CME 그룹 레이스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김시우와 오지현이 ‘프로 골프 부부’가 된다. 10월 26일 웨딩 촬영을 마쳤고, 이달 28일 결혼한다. 지난해 8월 교제 사실을 밝히면서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오지현은 10월 일본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를 현장에서 응원했다. 김시우는 같은 달 제주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오지현의 캐디로 나서는 애정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전성시대를 알렸다. 8월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사상 첫 페덱스컵 3승 챔프에 등극했고, 보너스 1800만 달러(237억원)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도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 2022/2023시즌 PGA투어 대회인 더CJ컵에서도 2연패에 성공하는 등 신바람을 내고 있다.


임성재의 화려한 마무리도 빼놓을 수 없다. 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해 페덱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탱크’ 최경주가 2007년에 기록했던 역대 아시아 선수의 페덱스컵 최고 성적인 5위를 갈아치웠다. 자신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20년 11위였다. 임성재는 보너스 575만 달러(76억원)까지 챙겼다. 새 시즌에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동 8위로 순항하고 있다.


박민지는 6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왕과 상금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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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또민지’였다. 박민지가 KLPGA투어를 평정했다. 22개 대회에서 나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6승을 쌓았다. KLPGA투어 통산 16승으로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승자가 됐다. 2년 연속 다승왕과 상금왕이다. 2년 연속 다승왕은 2008년 신지애 이후 1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11차례 ‘톱 10’에 진입해 상금 14억7792만원을 벌었고, 통산 상금도 장하나에 이어 두 번째로 50억원을 돌파했다.


태극낭자가 미국 무대에서 지독한 우승 가뭄에 시달렸다. 고진영, 김효주, 지은희, 전인지가 우승자다. 32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둔 것이 전부였다. 2011년 3승 이후 한 시즌 최소 승수로 자존심을 구겼다. 단 한명의 개인 타이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미국은 제니퍼 컵초가 3승을 기록하는 등 9승을 기록해 한국을 압도했다. 뉴질랜드 3승, 호주와 태국, 일본, 캐나다 등이 2승씩이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파문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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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의 ‘오구 플레이 파문’도 빼놓을 수 없다.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규칙 위반을 했고, 약 1개월 후인 7월에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자진 신고하고 대회 출전을 중단했다. 윤이나는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간 모든 대회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를 하지 않고 자숙하고 있다. “너무 죄송하다. 더 좋은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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