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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100일' 덕담 대신 맹공…"李 사법리스크, 민주당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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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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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여당은 5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의 위기"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여야가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등을 두고 날선 대립각을 이어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 제1야당의 대표 취임 100일을 축하해야 하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면서 "역대 최대 득표율 당선이라는 이 대표 체제로 '강하고 유능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이 되겠다'던 민주당은 지난 100일 동안 역대 가장 위태로운 민주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유능하고 민생을 챙기는 대표가 아니라 성남시장 시절 부정부패 혐의로 가장 의혹의 중심에 선 대표가 됐다"고 꼬집었다.

성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한축이었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민주당이 이 대표 한 명을 지키기 위한 부패의 몸통이 됐다"고 지적하고 이 대표 체제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방송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농업 경쟁력을 암담하게 만드는 법', '불법파업 조장법' 등으로 혹평했다.


그는 "합리적인 의원들이 설 공간이 사라졌고 옳은 소리 내면 왕따가 되는 서글픈 민주당으로 전락시킨 분이 이 대표"라며 "취임 100일의 축하보다는 민주당의 몰락이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민주당에 중요한 건 '민생 살리기'인가, '그분 살리기'인가"라며 이 대표를 에둘러 저격하고, "민주당은 이태원 진상 규명과 대안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내팽개치고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정쟁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2일 전에도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 처리를 위해 본회의 날짜를 잡자고 억지를 부렸고, 민노총·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는 법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하기로 해 놓고 갑자기 해임안을 들이대며 민생예산을 볼모로 삼고 있다"고 민주당을 질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았지만,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지 않은 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서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부의 200일 동안 정치가 실종됐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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